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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송영길, 외통위원장 아닌 북한 통일전선부장"

등록 2020.12.15 14: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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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변, 통일전선부장이나 할 수 있는 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군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15일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국회 본회의 대북전단금지법 찬성토론을 문제 삼으며 송 위원장을 '북한 통일전선부장'으로 지칭했다.

향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위반하고 NPT를 탈퇴해 핵개발을 이어가면서 주변국과 미국을 향해 공공연히 위협을 가해 왔다"며 "북한의 핵 개발의 정당성을 대변하면서 미국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송 의원이 지금까지 해온 발언을 종합해 보면 좌편향적인 시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핵개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왔다. 그러면 북핵을 용인하자는 것인가"며 "이런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망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향군은 또 "북한의 핵보유가 기정사실화되고 투발 수단인 미사일이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핵을 가지지 않고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의 핵우산 속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 북한이 감히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폄훼하고 해치는 것은 결국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그러면서 "이런 망언은 한미동맹을 해치고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국익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국민 사과와 외통위원장 직에서 스스로 즉각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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