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송영길, 외통위원장 아닌 북한 통일전선부장"
"북핵 대변, 통일전선부장이나 할 수 있는 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향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위반하고 NPT를 탈퇴해 핵개발을 이어가면서 주변국과 미국을 향해 공공연히 위협을 가해 왔다"며 "북한의 핵 개발의 정당성을 대변하면서 미국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송 의원이 지금까지 해온 발언을 종합해 보면 좌편향적인 시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핵개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왔다. 그러면 북핵을 용인하자는 것인가"며 "이런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망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정부의 북한 비핵화 정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향군은 그러면서 "이런 망언은 한미동맹을 해치고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국익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국민 사과와 외통위원장 직에서 스스로 즉각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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